창업 4년차 비상장 벤처기업입니다. 매출 신장 및 재무구조 개선 등 회사가 바야흐로 정상궤도에 안착되고 발전함에 따라 회사의 비전을 종업원들과 공유하고자 지분 참여 기회를 제공 예정입니다.
임원을 제외한 종업원 수는 13명인데, 종업원 지분참여를 어떤 방식으로 정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고 일반적일런지요? 참고로 현재의 지분구조는 대표이사가 91%, 임원이 9% 보유 중입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우리사주를 검토해 봤는데, 전자는 향후 회사가 커져서 우리사주조합 결성시 기존 주주종업원이 주주로 분류되어 우리사주조합원 자격 제외가 되는 문제점이 있는 것 같고, 후자는 13명의 조합원으로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하기엔 규모와 절차, 취지면에서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문가로써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안병룡
2010-12-31 13:32
종업원 지분참여가 최종 목적이라면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할 두번째 핵심 요소는 세금혜택을 받는 플랜을 만들지, 세금혜택은 포기하고 플랜을 만들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외국의 경우 세금혜택을 포기하는 경우 비적격플랜, 세금혜택을 받는 경우 적격플랜으로 구분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일단 세금혜택을 포기하는 플랜은 우리사주제도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의 지분구조 및 종업원의 지분크기, 향후 종업원수의 예상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해야겠지요. 결과적으로 향후 3년이내에 종업원 보유주식규모와 관련한 조합원 자격문제가 불거질 상황이면 처음부터 비적격 플랜을 염두에 두고 플랜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플랜설계와 관련해서는 자세한 내용 검토와 컨설팅을 받아보실 것을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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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