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화재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중이다. 또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회사 살리기에 나설 방침이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동아화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최소 5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동아화재의 최대주주인 대한생명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
신동아화재가 유상증자를 계획하는 것은 자구노력만으로는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신동아화재는 증자에 성공할 경우 지급여력비율이 현재의 117% 수준에서 150% 이상으로 높아진다.
특히 권처신 사장이 취임한 후 권 사장을 비롯한 임원 12명이 모두 사표를 제출하는 것으로 구조조정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표는 반려된 상태이지만 경영진부터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신동아화재측은 설명했다.
신동아화재 노조측도 대주주의 증자를 유도하기 위해 임금 인상 유보, 우리사주조합의 증자 참여 등 자구노력에 동참하기로 한 상태다.
신동아화재는 2005 회계연도(2005.4~2006.3)에 11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올 회계연도에도 1분기(4~6월)까지 6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지급여력비율이 언제 100% 아래로 떨어질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더이상 재무구조개선 작업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어서 유상증자는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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